해외현장 코딩 꿈나무들의 코딩 성장기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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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교육지원 사업
/ 파이자봇 방과후학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2022년 3월부터 타지키스탄무미노보드 마을 '방과후학교'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파이자봇 방과후학교는 러시아어, 영어, 코딩으로 수업이 구성되어 있고,학생 수는 약 30명이며, 매주 3회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자녀의 교육보다 가정의 생계가 우선 되는 국가 인식은 가난이 대물림 되는 반복적 양산을 만듭니다. 타지키스탄 무미노보드 마을 또한 생계 우선의 고착된 인식으로 인해 지역 학교 수가 매우 적고, 수업 시간은 겨우 3~4시간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은 성인이 되자마자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고, 이에 따른 결과는 학생들에게 70%라는 실업률을 안겨주었습니다.
@ 무미노보드 마을 주민과 학생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타지키스탄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해피빈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현 상황과 그로 인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알렸습니다. 동시에 기부자 님에게 도움의 손길을 구하며 방과후학교 교육지원 사업의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파이자봇 방과후학교는 영어, 러시아어, 코딩. 이 3가지 교육 과정을 기획했지만, 영어, 러시아어는 교육청 허가가 늦춰짐에 따라, 현재는 코딩 교육으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화 교육 '코딩'을 수업 과목에 추가한 이유는 우연한 계기로 학생들이 코딩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선생님들이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열성적 태도를 보며 적극 추진에 나선 것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정보격차는 정보통신기술의 접근성과 활용성의 격차를 의미하는데, 타지키스탄 또한 IT 기술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접근성에도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지체현상은 타지키스탄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더욱 늘려 놓습니다. 이에 라칠은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 코딩 교육을 무미노보드 마을에 있는 쉐르아몬, 두샨베, 두샨베 사립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코딩을 배우는 학생들 모습
@ 코딩 수업 시간 모습
@ 학생이 선생님 앞에서 과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약 1년이 지난 지금,
학생들의 코딩 열정은 현재 진행형일까요?
학생들의 첫 결과물은 ‘로봇’입니다. 학생들은 명령어를 활용해 로봇 구조를 움직이는 법을 익혔습니다. 열정 어린 결과물은 학생들에게 '가능성'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꾸준한 반복과 실패 그리고 성공은 학생들을 성장 시켰고, 성취의 과정은 문제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도전하는 진취적 태도를 길러주었습니다.
@ 학생들의 첫 결과물 '로봇'
가장 큰 변화는 몇몇 학생들이 IT분야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동시에 ‘개발자’라는 꿈 또한 갖게 되었습니다. 학습 기회를 제공했을 뿐인데, 바로 꿈을 꾸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 한 한기 코딩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 모습
@ 코딩 교육을 적용한 드론 실습 모습
현지 코딩 선생님은 코딩에 있어 끈기는 필수라고 말하며, 학생들은 끈기가 매우 높은 편이고, 곧 그 끈기는 재능을 이긴다고 말했습니다. 타지키스탄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교육에 있어서 남녀 차별이 없습니다. 또 교육 지원이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망은 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단지 배움의 기회가 적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교육에 소외된 채, 그렇게 꿈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상이 실현되는 것을 코딩으로 경험한 학생들에게 꿈이 실현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타지키스탄 학생들의 꿈을 향한 날개짓에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며,
라칠 또한 방과후학교 언어 교육 허가가 속히 이루어져, 우리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