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가 없는 동네 여자 아이들 - 케냐 난디힐 지역무거운 물통을 손으로만 들고 나를 수가 없어, 나름 고안해낸 방법이 등에 물통을 짊어 메고 연결한 끈을 이마로 버티며 산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앞머리가 빠지고 상처가 생기곤 합니다. 한참 꾸미고 치장하기를 좋아할 나이의 아이들이 속상해 할 틈도 없이 가족이 마실 물을 길어 나르기 위한 일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저 마을에 우물을 파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지역적 특성우물 타공을 위한 중장비가 접근 하기도 어려운 지역적 특성에, 산악 지역이다보니 지속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한 물길을 찾아 공사를 진행하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입니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과 긴 회의 끝에 지역의 인력을 총동원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10km 거리의 옆 마을 산 정상 부근에는 용천수가 솟아나는 샘(spring)이 있고, 마을의 주민과 아이들은 매일 그곳으로 물을 길러 다니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튼튼한 파이프를 연결하여 마을로 식수를 끌어 오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안전한 수원보호와 깨끗하고 튼튼한 식수 파이프 매설 작업샘(spring)과 마을의 거리가 10km나 되는 만큼, 낙차에너지를 잘 계산하여 파이프를 매설하여야 합니다.
비나 야생 동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1m 깊이로 매설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존 파이프들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오염과 충격에 강한 재질의 파이프를 사용합니다.
물론 비용은 더 발생을 하지만, 좀더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당연한 결정입니다.
또한 산악지역이고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기 위해 4곳에 물탱크를 두어 관리 할 것입니다.

• 어린이 생명을 지켜낼 '바른우물 프로젝트'는 계속 됩니다.

•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우물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업지를 방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부실한 우물들로 고통 받고 있는 곳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과거, 30여년전부터 체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되었던 우물들로 현지 주민들의 불신만 쌓여왔던 현실을 우리부터 바꿔 나가고 싶습니다.
  어린이 생명을 지켜낼 '바른우물 프로젝트'는 충분한 예산을 미리 확보 하여, 건기에도 충분히 사용 할 수 있을 만큼 깊이 타공하여(90m 이상) 우물을 만들고, 안전한 정수시설을 갖춘 물탱크, 다중 이용이 가능한 식수대를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후 관리는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감독도 지속적으로 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 아메리카에서 가장 현지에 맞는 방식을 취하고,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과 비용을 지원하여 조금은 거창하지만, 제대로 된 우물 사업을 시행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