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미얀마에도 꽃이 피길 [미얀마 그룹홈]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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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얀마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시민들은 이에 맞서기 위해 거리에 나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의 해외 사업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얀마에서 그룹홈을 운영하고 계신 협력자를 통해 미얀마의 현 상황과 그룹홈 아동의 생활 및 안전 여부에 대한 소식을 들어보았습니다.
미얀마 ‘레단 그룹홈'
: 코로나로 어려웠던 상황이 가라앉을 시기에 미얀마는 쿠데타 사태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레단 그룹홈’의 위치가 대규모 시위 모임을 하는 장소와 도보 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매우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상황에 더해 쿠데타로 어지러운 사회 상황에 지칠 대로 지쳐 보입니다. 거리의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외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레단 그룹홈 아동 란네이찐은 주로 베란다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데 그 이유를 물었더니 외출을 할 수 없는 답답함에 베란다에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미얀마 ‘비전 그룹홈Ⅰ’
: 쿠데타로 인한 미얀마 사회의 엄청난 변화는 그룹홈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룹홈에서는 사회적 혼란으로 아동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적이 우수한 만칸찐이 동생들의 공부를 지도하고 있고, 자유 시간에는 체스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외출을 할 수 없다 보니 기타를 치며 노래를 즐겨 부릅니다. 그 때문에 요즘 그룹홈 안에서는 노랫소리가 가득 울려 퍼집니다. 비록 제한된 활동이지만 그룹홈 안에서 만큼은 서로의 즐거움을 찾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얀마 ‘비전 그룹홈Ⅱ’
: 국가에서 전체적인 통행을 금지하는 기간입니다. ‘비전그룹홈2‘ 아동들은 유독 에너지가 넘치는 아동들이 모인 곳이라 실내 생활을 매우 따분해 하곤 합니다. 워낙 활발하고 개구진 성향 탓에 보모의 엄격한 지도를 따라 계획표를 세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들은 일과 중에서 간식 먹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지만 사회 상황이 여의치 못해 간단한 간식을 사러 나가는 일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룹홈 아동들은 통제된 생활에 매우 지쳐보입니다.
그러나 그룹홈 아동들을 비롯한 그룹홈 관계자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미얀마에도 이내 곧 민주주의의 꽃이 피길,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그룹홈 아동들이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응원해주세요!
“Everything will be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