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필리핀 방과후학교 <산톨, 아라오>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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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톨 방과후학교와 아라오 방과후학교 역시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각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배움이 계속되도록 모듈 수업과 홈스쿨링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성실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은 무사히 졸업을 마치고
다시 시작된 새 학기에 접어들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
*모듈수업(Module): 학부모가 주 1회 학교에 방문하여 모듈(학습지)을 수령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풀어 답지를 제출하는 교육 방식
■ 산톨 방과후학교
필리핀은 8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7월은 1년의 학기를 마친 아이들의 졸업식이 있는 달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도 아이들은 주 1회 지급되는 모듈(학습지)로 각 가정에서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교육 환경이 갖추어 있지 않은 가정에서 학습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교육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모듈학습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산톨 아이들은 모듈학습을 통한 한 학기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졸업식은 선생님들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부모님들이 음식을 준비하며 격려와 위로를 표했습니다.
<산톨 방과후학교 아이들>
홈스쿨링은 대면 수업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라오 선생님들은 교과서와 지도서를 참고하며 수업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모아 교안을 만든 후 배분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진도를 살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될 예정이었지만 아라오 아이들의 모범적인 모습이 지역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소수의 아이들이 모여 졸업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라오 방과후학교 아이들>
노력의 열매가 비록 작고 달지 않아도 열매 맺히는 모습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열매를 맛봄으로써 앞으로 크고 단 열매가 자라나게 될 희망을 품게 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을 기억해 주세요.
또, 열악한 환경 속에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향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