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구판 마을에 희망의 빛을 선물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긴급구호 #필리핀
💙라칠 지원금: 3,562,380원
💚해피빈 모금액: 1,470,100원


지난해 7월, 슈퍼 태풍 ‘개미’가 필리핀을 강타하며 다구판(Dagupan) 마을이 거센 파도와 강풍에 무방비로 노출되었습니다. 지대가 낮아 평소에 비만 와도 물에 잠기던 마을은 이번 태풍으로 더욱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주민들 대부분이 생계를 위해 떠돌다 정착한 사람들이라, 태풍을 막을 여력조차 없었습니다. 그때,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다구판 마을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많은 분의 나눔이 모여 총 1,470,100원이 마련되었고, 덕분에 500가구에 희망이 담긴 구호 키트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희망을 찾은 페드로

다구판 마을에 사는 페드로(가명)는 어부인 아버지와 함께 살며, 비만 와도 웅덩이가 생기는 집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태풍 개미가 닥치자 집은 물에 잠기고 식량도 떠내려가 가족은 막막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아버지는 홍수로 인해 일을 중단해야 했고, 생계마저 위태로웠습니다. 다행히 페드로 가정은 구호 키트를 받는 500가구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었습니다.

태풍 속 희망의 손길

필리핀은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태풍 피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태풍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20~25개의 태풍이 예고 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 탓에 내벽이 갖춰지지 않은 집들이 많고, 바닥과 창문조차 허술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으로 500가구에 긴급 구호키트를 전달할 수 있었으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구판 마을에 희망의 빛을 선물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