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아침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교육지원 #네팔
💛같이가치 모금액: 3,216,137원
💙라칠 지원액: 1,812,207원

히말라야산맥을 배경으로 한 네팔 누와꼿(Nuwakot) 키스팡(Kispang) 마을. 이곳의 아이들에게 등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교까지 왕복 4시간 이상 걸어야 하고,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을 오르내려야 하죠. 어두운 새벽엔 앞이 보이지 않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불어난 하천에 발이 묶이기도 합니다. 등굣길 자체가 위험의 연속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을 어른들이 먼저 나섰습니다. 학교에 가는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 6시에 시작하는 모닝스쿨을 만든 것입니다.

어느덧 6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교육 기자재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 환경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모닝스쿨에 책상과 의자 등 필요한 교육 기자재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에 책상과 의자가 생겼어요!



이전까지 모닝스쿨 아이들은 몽당연필을 쥐고 바닥에 엎드린 채 수업을 듣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라칠은 3인용 책상 40개와 의자 40개를 지원했습니다.



책상과 의자가 생기자 아이들의 자세가 안정되었고,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새로 마련된 칠판 덕분에, 오직 선생님의 음성에만 의존했던 수업에 시각 자료가 더해졌습니다.


그 결과 수업의 질이 높아졌고, 아이들의 학습 몰입도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한 책상, 의자, 칠판이 이곳 아이들에겐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시작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변화였습니다.
여러분이 만든 선순환

모닝스쿨에 생긴 책상과 의자는 아이들이 바른 자세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도왔고, 비 오는 날이나 무더운 날씨에도 안전하게 수업할 수 있는 교실 덕분에 출석률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

칠판은 보다 체계적인 수업 운영을 가능하게 했고, 학습 효과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여러분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작지만 분명한 ‘기적의 아침’입니다.
네팔 키스팡 마을 아이들은 이제 새로운 꿈을 꾸고, 희망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화창한 아침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