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짧은 하루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꿈 같은 하루’였습니다.
#교육지원 #타지키스탄
💚해피빈 모금액: 171,100원
💙라칠 지원금: 1,349,115원
총 1,520,215원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도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시골쥐 아이들의 첫 도시 나들이!

타지키스탄 파이자봇 지역. 산과 들로 둘러싸인 이 마을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향합니다. 가축을 돌보고, 집안일을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보고, 느끼고,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 마을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으며 자랍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부르키나파소, 타지키스탄 아이들에게 ‘경험’을 선물해 주기 위해 해피빈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구했습니다. 그 손길에 응답해주신 기부자님 덕분에 아이들은 소중한 추억과 배움의 기회 그리고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보자! 수도 두샨베로!

모금액 조정으로 인해 부르키나파소와 타지키스탄 중 한곳만 선택할 수 있었고, 논의 끝에 타지키스탄 아이들에게 단체 지원금을 더해 그 기회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단 하루뿐인 체험이기에, 아이들의 눈과 마음에 오래 남을 알찬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도시 투어에는 총 32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두샨베의 승리 광장과 국립 박물관을 찾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엔 영화관과 동물원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며 새로운 꿈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사육사, 수의사, 영화감독, 조명 기사… 아이들 눈에는 모두 처음 만나는 어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문지 코히 나브루즈 국제회의장에서는 기후, 인권, 평화 같은 국제 이슈에 대한 논의 장면을 영상으로 접하며, “통역사가 되면 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라는 질문이 나올 만큼, 아이들의 상상은 한층 넓어졌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


가난과 결핍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경험은 때로 사치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몸으로 배우는 지식이며, 아이들 삶 속에 꿈을 틔우는 씨앗이 됩니다. 도시 투어는 그 자체로 아이들에게 한 권의 교과서였습니다.
페타르(가명)는 도시 투어를 마친 후 말했습니다.


이 단 하루가 아이들에게 ‘꿈’이 되었다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아이들에게 꿈의 하루를 만들어 주신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이 사업에 공감하고 손 내밀어 주신 따뜻한 마음, 잊지 않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행동하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