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 치말테낭고에 위치한 부에나비스타 어린이집은 월 1회 각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고, 평일에는 정서 발달 수업과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해맑지만, 그 이면에는 가정폭력과 부모의 부재라는 어두운 현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에나비스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교육과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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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러분이 이 지역의 아이들이라 생각해 볼 때,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글로리아: 아이들이 처한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가정폭력과 부모의 부재라고 할 수 있어요. 폴리나(가명)라는 아이의 엄마는 다른 가족들과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가족 간의 폭력을 목격했어요. 사람이 맞고, 다치고, 학대받는 것을 직접 보게 된 거죠. 여기 계신 루비 선생님과 함께 아이를 도왔는데 폭력 속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Q. 이 지역에는 싱글맘이 많은가요?
왜 그런지 알 수 있을까요?

🎙️여 협력자: 여성들이 어릴 때 충분히 교육을 받지 못했어요. 아주 어릴 때 임신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기에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갖기 힘들죠.

🎙️남 협력자: 과테말라에는 *마치스모가 만연해요.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가정을 떠나는 아버지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싱글맘이 많이 생기게 되는 거죠.
(*마치스모(Machismo): 에스파냐어로 수컷을 뜻하는 ‘마초’에서 기원한 말로 라틴 아메리카의 남성 우월주의 문화를 말함)

Q. 앞으로의 치말테망고(과테말라 지역)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루비: 아이들의 일반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마음을 키우는 교육이 늘 소중하게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위해 과테말라가 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글로리아: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은 안전과 평등이 보장되는 거예요.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차별도 없어야 하고, 성별에 관계 없이 모두 같은 가치를 지니며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글로리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들이 더 많아져야 하고, 학교에서는 마약, 술, 폭력 같은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바른 가치관을 키울 수 있게 교육해야 해요. 요즘은 그런 가치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아이들에게 올바른 기준을 심어주고,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라칠의 교육 프로그램은 여러분이 바라는 지역의 모습에 이바지하나요?

🎙️루비: 여기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식사를 제공받으며, 부모님이 일하시는 동안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사명을 통해 분명 많은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어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가치관과 교육을 심어주기에 딱 좋은 시기이니까요.
Q. 이 프로그램이 가능했던 건, 많은 분들이 조금씩 정성껏 후원해 주신 덕분이에요. 한국의 후원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마리아: 먼저 라이프오브더칠드런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저희 아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꾸준한 지원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저희는 아이들을 위한 더 많은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로리아: 저희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많은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애써주고 계십니다.
그런 헌신적인 노력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데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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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부에나비스타 어린이집 아이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 부에나비스타 어린이집 교사 인터뷰 전문은
아래에서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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