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지대에 위치한 시샤와 지역 일대가 무너진 모습

2023년 9월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6.8의 강진은 모로코에서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피해 주민들에게 크나큰 생채기를 남긴 이 재난은 2,940명이 사망했고 5,5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 산악지대에 위치한 시샤와 지역 일대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 

지진은 발생지역의 3분의 1인 6만여 가구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주민들은 한순간에 집을 잃었고, 집을 잃은 주민들은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공간에 전기와 수도도 나오지 않는 차디찬 땅을 터 삼아 임시 텐트를 쳤습니다.

40여 명이 한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질병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 공급 체계의 붕괴로 영양에도 큰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라칠은 이들의 필요를 파악하여 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우선적으로 피해 지역 중 피해가 극심한 산악 지대 시샤와(Chichaoua), 아미즈미즈(Amizmiz) 지역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 대응 현황 ※

● 지역: 시샤와(Chichaoua), 아미즈미즈(Amizmiz)

● 인원: 90가구(450명)

● 구호 물품: 구호 키트 (밀가루, 각종 식품, 수건, 생리대 등)

● 지원 기간: 2023년 9월~12월

● 지원 횟수: 5회 예정 (현재 2회 진행)

● 지원 금액: 1차 570만 원, 2차 700만 원, 총 1270만 원

 @ 식용유, 과자 등이 담겨 있는 구호 물품
@ 구호 물품을 들고 가는 시샤와 지역 청년의 뒷모습


“위로의 손길이 그곳에 닿았습니다”

구호 물품은 현재 2회까지 지원된 상황이며, 계속해서 피해 지역을 방문하여 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재건 복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하여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재앙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건물 잔해와 주민들의 공허만이 남았습니다.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손길이 피해 주민들의 무너진 마음을 따스히 보듬는 위로의 싸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후원자님과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