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여러분에게 2024년은 어떤 해로 기억되시나요? 📆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올 한 해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연말을 맞아, 여러분께 새로운 변화의 소식을 전해드리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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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칠은 상반기에 니카라과 라 아만시아 마을에 있는 ‘사콴호체’ 초등학교 아이들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 사업을 한 차례 진행했어요. 야외에 설치된 학교 화장실이 남녀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환경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땅에 누적된 오물로 인한 악취로 아이들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어요. 🥴🚽
[보건의료] 화장실 개선 사업 결과보GO!👇🏻
화장실 개선 사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사업이 의미 있었던 이유는
☝🏻.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화장실 환경을 만들어냈고,
✌🏻. 주민들이 화장실의 설계부터 실측까지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가 화장실 사업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
사업 이후,
마을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마을 입구의 길까지 새롭게 정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장실 개선 사업 이후,
‘마을 길을 다듬다!’
마을로 가는 길은 흙 비탈길로, 비가 오면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이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사고를 겪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1. 직선형 계단? 지그재그형 계단! 🦵🏻⚡
주민들은 이를 대비해 임시로 시멘트 벽돌로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릴 때는 여전히 불편하고 위험했습니다. 때문에 더 안전하고 근복적인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지대가 높은 곳에 계단을 만들 경우, 가파른 직선형 계단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지그재그형 계단으로 설계했고, 우측에는 파이프를 설치해 빗물의 흐름을 조절했습니다. 이 작업은 마을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유실 위치에 대해 누구보다 높은 이해도를 가진 주민들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그재그형 계단을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먹으면서 올라가는 것도 가능. 완전 가능)
2. 계속되는 주민들의 붐업!🏋🏻♀️
마을 중입부부터는 경사가 완만해지는데, 이 길은 이동이 쉽도록 길을 넓혔습니다.또 진흙이 생기지 않도록 시멘트로 깔끔하게 마감하여 길을 닦아 나갔습니다.
증입부의 길을 넓힌 후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어요.
길은 접근성과 이동의 용이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반복될수록 아이들의 교육 환경도 더불어 개선됩니다. 이번 길 포장 작업에는 화장실 개선 사업에 참여했던 여성들과 마을 학생들도 동참했습니다. 누구의 강요도 없이 스스로 나선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길 포장 작업은 두 달 만에 빠르게 완료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을 공동체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길이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모두의 삶을 연결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빗물 파이프 작업을 하는 마을 주민들(왼), 길 넓히기 작업을 하는 마을 주민들(오)
마을 아이들이 두팔 걷고 나섰어요. 멋져멋져~
오직 나만이 이 판을 바꿀 체인저!💫
라칠은 마을 주민들에게 지원과 동기부여만 제공했을 뿐인데, 화장실 개선 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마을 길 개선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마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아이들의 현실과 필요에 맞춘 장기적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마을의 변화는 주민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결국, 마을 주민만이 아이들의 문제를 바꿀 체인저가 아니었을까요? 라칠은 2025년에도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 위해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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