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나라. 산악인이 사랑하는 그곳, 바로 ‘네팔’입니다. 네팔 하면 히말라야산맥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만 명이 트레킹을 위해 네팔을 찾습니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만큼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네팔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은 그 아름다운 풍경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자연만큼이나 아이들의 사랑스러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네팔에서 그룹홈, 방과후교실, 해외결연, 무료급식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여러 지역에서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네팔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마더홈’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그룹홈 ‘마더홈’이 있습니다. 마더홈은 올해 3월 새롭게 문을 연 그룹홈이에요. 예쁜 여자아이 4명과 보모 데바끼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4살 이시카, 8살 뿌스빠, 9살 바버나와 사비나는 나이도 고향도 모두 다르지만, 이제 한 가족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질병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수 없어 마더홈에 오게 되었는데요. 네팔 산골 마을에 살다 마더홈에 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바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더홈 아이들이 다니는 지역 학교에 머릿니가 심하게 퍼져 얼마 전 머리를 짧게 깎았다고 하는데요. 전반적인 지역 위생이 개선되어 아이들이 예쁘게 머리를 묶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키우는 심빠니 방과후교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500km 떨어진 심빠니에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방과후교실이 있습니다. 약 25명의 아이들이 영어와 수학 등을 공부하고 있어요.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먼저 신나서 공부하러 오는 공간입니다.  

지난 가을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방과후교실을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춤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한국에서 온 손님을 환영해주는 아이들의 착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네팔 심빠니 1:1 결연아동 모니터링

심빠니에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 결연 아동 16명의 살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님들은 대부분 인근 강에서 골재를 채취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입이 넉넉지 않고 일이 바쁘다 보니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먼 지역에서 일을 하느라 친척 집에 아이를 맡겨놓은 가정도 있고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매달 이 아이들을 위해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을 바탕으로 더욱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쓰리라뜨나 공립학교와 함께 하는 무료급식

심빠니 지역의 또 다른 주요 사업 중 하나는 무료급식입니다. 쓰리라뜨나 공립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빵과 간식,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네팔의 공립학교는 학비가 무료이지만, 교육의 질이 낮고 환경이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이 아이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합니다. 집에서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무료급식 반응이 무척 좋은데요. 무료급식 전후로 아이들의 출석률도 높아져 현지 선생님도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내년 1월 한신대학교 봉사단과 함께 또 한 번 네팔을 방문할 예정이에요. 대학생 봉사단을 통해 네팔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이처럼 도움의 손길을 통해 아이들이 계속해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의 여러 나눔 소식 전해드릴게요. 부쩍 추워진 겨울,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