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내륙의 작은 나라, 부르키나파소. 

다른 아프리카 국가보다 매장 자원이 매우 적은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합니다. 문맹률도 높고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부르키나파소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요. 부르키나파소의 이름은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인데요. 그 이름만큼 순수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지난 4월 26일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담당자들은 부르키나파소 제2 도시 보보디울라소로 향했습니다. 보보디울라소에서 100km 떨어진 운데지역의 플랑보초등학교 마을은 지역에서 3번째로 큰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데요. 전기를 사용하려면 매달 50여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전신주 등을 설치하는데 약 3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어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항상 어두운 교실에서 공부해야 했어요. 설상가상으로 부르키나파소는 바람이 많이 불어 유리창 대신 철로 만들어진 덧창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바로 ‘태양광 발전!’. 관련해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올해 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모금을 진행했어요. 많은 분이 모금에 참여해주신 덕분에 저학년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에 무사히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어때요? 아이들의 미소만큼이나 교실이 무척 밝아졌죠?

한편 담당자들은 플랑보 초등학교 150여 명의 학생에게 비타민을 전달하고 더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봤어요. 가벼운 약품도 구입할 돈이 없어 연고만 바르면 금방 나을 상처가 덧나거나 알비노인 친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을 위한 도움을 마련해야겠다는 다짐을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이외에도 인근의 댕대로소 초등학교를 방문해 무료 급식과 비타민, 구충제를 지원하고 다음 사업 예정지인 달랑코 지역 등을 탐방했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앞으로 부르키나파소 곳곳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더 많은 아이가 밝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어두운 교실을 밝힌 빛이 부르키나파소 아이들의 미래까지 밝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