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교육지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외곽에 위치한 술룰타(Sululta) 지역에는 아이들의 꿈의 지도, 술룰타 도서관이 있습니다. 정적이면서도 고요한 이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책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참고서가 비치되어 있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예습과 복습을 통해 아이들의 학업 효율을 높입니다. 또한 격주로 열리는 컴퓨터 교실과 시청각자료를 제공하며 교육의 장을 열어줍니다. 

사서 '시몬'은 책 관리와 아이들의 숙제를 도우며 아이들의 든든한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2년차로 접어든 술룰타 도서관은 늘 아이들의 발걸음으로 붐빕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참조1), 남학생보다 여학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참조2)

학교는 못 가도 세상에는 도서관이 있으니까!

영국 정부 발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5세부터 18세까지의 에티오피아 학생 중 학교에 가지 못하는 성별 비율이 여자가 54.7%, 남자가 45.5%입니다. 술룰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 중에도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비치된 참고서가 있어 아이들은 공부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술룰타 도서관은 학생들의 희망의 등대로써, 꿈을 환히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는 작은 세상이 모여 있습니다. 책이 그 지도가 되어 아이들을 꿈으로 안내하고, 지역 공동체의 다음 세대를 준비 시킵니다. 아이들의 무채색 꿈을 다채롭게 채워갈 술룰타 도서관은 오늘도 활~짝 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