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의 부르키나파소. 순수한 매력이 가득한 부르키나파소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의 주요 사업장 중 하나인데요. 무료급식과 유치원, 그룹홈 등을 운영하고 있어요. 후원자님의 나눔을 통해 매일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공유합니다.
댕대로소 방과후학교 무료급식
부르키나파소는 공식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데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없다보니 제대로 공부를 익히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방과후학교에서는 이 점을 고려해 모일 때마다 함께 프랑스어 문장을 외우며 부족한 교육을 채워갑니다.
매일 130명 가량의 아이들이 센터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철저하게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가도록 지도합니다. 종종 밥을 먹지 못할까봐 마구 달려드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작은 것도 질서를 지키며 생활하도록 돕습니다.
종종 급식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식사하지 않고 집에 가져가 가족들과 나눠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고학년 아이들일수록 음식을 남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하기도 짠하기도 하답니다.
센터에 모인 아이들은 함께 이런저런 놀이들을 즐기곤 합니다. 풍선이나 신발, 천 간단한 도구만 있어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흥이 많은 아프리카 친구들은 젬베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서로 연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납니다. 젬베 앞자리는 센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이기도 해요. 간단한 리듬에도 금세 흥이 오르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리듬을 타게 됩니다.
꾸와꾸왈레 유치원의 일상
댕대로소와 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꾸와꾸왈레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이 있어요. 같이가치에서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님과 함께 만든 공간인데요. 약 30명의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글자 공부를 하며 프랑스어 배우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로 칠판에 글씨를 써보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참 귀엽습니다.
풀을 사용해보는 것도 수저를 이용해 밥을 먹는 것도 유치원에서 처음 해본 아이들. 아직은 여러가지가 낯설지만 아이들 안에 차곡차곡 배움이 쌓이길 바랍니다. 이름도 낯선 아프리카의 작은 부르키나파소에 이렇게 후원자님의 사랑이 싹을 틔우고 뿌리내려 갑니다. 잘 자라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