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Violet Aidy (바이올렛 아이디) 27세 싱글맘 마을 : 화재로 소실된 티고니 빈민촌 슬럼가마을 자녀 1. Marvin Mathasia (마빈 마타시아) 아들, 13세 – 우모자 초등학교 2. Raynas Risangali (라이나스 리쌍갈리) 아들, 5세 – 우모자 유치원 3. Keithi Adino (케이티 아디노) – 1살 아기 |
미혼모가 수치가 아닌 케냐에서 성(姓)씨가 다른 세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 바이올렛은 이번에 화재가 나서 소실된 티고니 빈민촌 마을의 또 하나의 가난한 가정의 싱글맘입니다.
아기 때문에 직장은 찾지 못하고 간간히 허드렛 잡일로 생계를 꾸려가지만 세 자녀를 키우는건 고사하고 하루하루 배고픔과 극심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도 없이 여기저기 전전하다 갓난아기가 생긴 후부터는 매월 400실링(한화 5천원) 짜리 단칸방(집이라고 해야 한 평 남짓한 공간에 다 쓰러져 가는 판잣집)으로 들어왔으나 집세를 못내 쫓겨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나마 아기를 키울 수 있어 꼭 필요한 집인데 막막한 상황입니다.
답사하던 날 만난 다섯살 배기 라이나스는 얼마나 배가고픈지 다 떨어진 누더기 옷 소매를 물어뜯고 있었습니다.
마빈과 라이나스가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그리고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월세와 기초생계비, 학용품을 지원해 주실 후원자를 간절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