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 Nyokabi (세란 요카비) : 38세 싱글맘녹차 농장 노동자.Merry (메리, 18Jason (제이슨아들, 12Prtrisha (파트리샤, 8난체가 초등학교 2John Ndungu (존 등구), 3아들

리무르는 비가 자주오고 일교차가 심하며 고산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녹차 농장으로 유명합니다. 게냐의 전통 차를 ‘차이(Chai)’ 라고 하는데 이 것이 바로 녹차를 말합니다.    

이 유명세 뒤에는 고통과 눈물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이 녹차 농장의 주인들은 조합을 만들어 마을 단위로 경영하면서 그 안에 노동자가 거주할 마을을 만들어 놓고 가족별로 들어와 살게 합니다. 일단 그 안에 들어오면 감옥생활과 같습니다. 집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학교 다니는 아이들 외에는 외부출입이 통제되며 아침에 해 떠서 해 질때까지 차 잎만 따는 고단한 노동 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밤낮으로 일해도 기초생활조차 힘든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38세의 싱글맘 세란에게도 현실은 막막합니다. 4남매는 자라가는데 뒷바라지의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싱글맘으로 혼자서 네 아이를 책임지고 있지만 가난과 질병은 이들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열심히 일해도 하루 먹을 양식도 못사서 배주리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공부는 사치가 되어버렸고, 학교도 먼데다 학용품도 살 형편이 안되는 아이들은 그저 녹차밭 벌판에서 하루 종일 놀며 시간을 보내는 게 전부입니다.

극심한 가난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이 가정에 사남매의 학업지원과 부족한 생계비를 후원해 주실 후원자를 간절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