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장지원 #국내





💙라칠 지원금: 3,743,940원

💚해피빈 모금액: 642,700원








북한이탈주민 아동들이 다니는 겨레얼학교에서는 매년 아이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1년 동안 먹습니다. 김장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키우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난해 11월, 연이어 이어지던 ‘금배추’대란 뉴스




하지만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배춧값이 폭등하며 김장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컸습니다. 선생님들은 고민 끝에 김장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마음먹었고, 다행히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후원 덕분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여러분의 사랑으로 진행하게 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지난해 11월 30일, 김장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 속에서 겨레얼학교에서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몇 번 해본 아이들은 익숙하게 위생모를 쓰고, 고무장갑을 낀 채 절인 배추를 기다렸습니다.

▲ 아이들이 기다린 절임 배추

라칠은 절임 배추 240kg와 속 양념 재료를 지원했으며, 인근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김장을 한 승주(가명)는 “선생님! 올해 제 김치가 젤로 맛있어요!”를 외치며 아직 익지도 않은 김치를 선생님께 자랑스럽게 내밀었습니다.

▲ 익숙하게 김장하는 겨레얼학교 아이들



이 밖에도 묵묵히 자기의 몫을 열심히 무치는 윤미(가명), 버무린 김치를 한입 가득 넣으며 행복해하는 성유(가명)까지. 겨레얼 아이들은 신나게 김장을 즐겼습니다. 김장을 마친 뒤,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수육 파티가 열렸고, 1년 동안 든든하게 먹을 김치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맛있는 김치와 함께 사랑을 나눴습니다





“김치 덕분에 마음의 위로를 받네요.”




라칠은 겨레얼학교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아동들이 있는 금강학교와 북한체제트라우마 치유상담센터에도 김장김치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김장을 하지 못한 금강학교에서는 1년 동안 먹을 김치를 받으며 담당자님이 “마음이 든든하고,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진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해왔습니다.



▲ 2020년 김장을 준비하던 금강학교 아이들



여러분의 매콤하고 따뜻한 사랑 덕분에 아이들은 한 해를 더욱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