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지어진 지 1년이 넘은 지금, 

아르차 아이들은 잘 사용하고 있을까요?

보건의료 #타지키스탄

💚해피빈 모금액 3,000,000원

산 중턱에 위치한 아르차 학교 화장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 💙

학생들이 교실만큼 자주 오가는 곳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타지키스탄 아르차 32번 학교가 처음 지어질 당시, 부족한 재정으로 인해 임시로 지어진 나무 화장실이 꽤 오랜 시간 사용되었습니다. 여학생들은 으스스한 화장실 분위기에 혼자 화장실 가는 일은 잘 없고, 항상 무리 지어 화장실을 가곤 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속 시원한 화장실이 생겼어요!

먼저 남녀 학생과 교사 화장실을 구분하고 환기 파이프 설치 및 세면용 용수를 확보했습니다. 또 학교 건물에서 화장실까지 흙길이 아닌 시멘트 길을 만들었습니다. 사업 진행 중에 토지 구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오랜 설득 끝에 무사히 화장실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확연히 달라진 화장실 모습에, 학생과 교사, 더불어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기뻐했습니다. 학생들은 남녀 구분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고, 또 화장실을 나오면 바로 손을 씻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전해왔습니다.

최소한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일!

아르차 32번 학교에 화장실을 지원한 이 사업은 좋은 화장실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새로 지어진 화장실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삶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환기 파이프 덕에 코를 부여잡고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전 화장실과 현재 화장실

아이들의 새로운 화장실은 튼튼하게 지어져, 필요할 때 마다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소한의 권리를 되찾은 지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 화장실은 아르차 마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여러분의 손길은 결코 작은 손길이 아닙니다. 위대한 손길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