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에도 겨울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아프리카 최빈국 부르키나파소에 꾸와꾸왈래 마을에도 12월이 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이맘때 마을에는 목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기침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옵니다. 날씨도 매우 건조한 탓에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심하면 갈라지기까지 합니다. 마을 아이들도 나름의 혹독한 겨울을 치르는 중입니다.

꾸와꾸왈래 유치원 몇몇 아이들은 목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목도리를 매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목도리를 하는 아이들도 해지고 낡은 목도리를 두르고 옵니다. 목도리가 없는 친구들은 옷을 겹겹으로 껴입거나, 옷을 머리에 두르고 다닙니다.

@ 부르키나파소 꾸와꾸왈래 유치원 아이들이 트리를 색칠했어요

아이들의 생애 첫 크리스마스 선물

요즘 꾸와꾸왈래 유치원 아이들은 캐럴 수업이 한창이라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교실 가득 울려 퍼집니다.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캐럴을 알려줌과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설명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은 눈만 끔뻑거립니다. 아이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는 행복한 기쁨을, 거리에 즐비해 있는 진열장에 놓인 달콤한 케이크들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꾸와꾸왈래 유치원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안겨 줄 ‘목도리’와 ‘모자’를 선물해 주려 합니다. 이 선물은 아이들이 받는 생애 첫 선물이자, 기온 차가 심한 꾸와꾸왈래 마을 아이들의 건강 지킴이가 됩니다.

@ 작은 옷을 껴입은 한 아이의 모습
@ 부르키나파소 꾸와꾸왈래 마을 아이들 모습 

@ 추워진 날씨에 아이들은 목도리를 매고, 모자를 써요 

지금 따뜻한 체온을 나눠주세요!

캐럴을 배우는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는 희망찬 가사에 간절한 소망을 꾹꾹 눌러 담아 노래를 부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의 기침 소리가 아닌, 

기쁨의 하모니가 유치원에 가득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금 아이들에게 따뜻한 목도리를 선물해 주세요. 

여러분이 나눠주신 따뜻한 체온은 

이 세상 단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