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한 날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해인 2001년부터 매년 6월 20일 전 세계가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본래 6월 20일은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1975년부터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여 오던 날이었는데, 많은 난민들을 보호하고 난민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었던 아프리카와의 연대를 표현하고, 보다 많은 나라와 세계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이 날을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기념하기로 한 것입니다.
전쟁과 기아를 피해 이시간에도 곳곳을 떠도는 난민의 수가 6,400만여명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무관심과 굶주림으로 끊이지 않는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