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고 화산 폭발 후 20일 남짓. 과테말라는 아직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추가적인 피해 위험 때문에 수색 작업은 중단된 상태. 급하게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은 임시보호소에 머물며 다시 삶을 꾸려갈 준비를 해보지만, 아직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난 6월 19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과테말라 에스퀸틀라 지역 화산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2500달러 규모의 치약과 칫솔, 비누, 화장지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고 있지만 현지의 심각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음식은 제공되었지만, 정작 포크가 없어 손으로 밥을 먹어야 합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이런 점을 고려해 현지 상황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수저와 포크 등을 각 1만개씩 구입하여 전달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한 이재민들도 있습니다. 화산폭발을 피해 혈혈단신 떠나온 사람들은 현재 에스퀸틀라 인근 일반 가정집 등에 나누어 거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이들에게도 치약, 칫솔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의 주거 공간 마련에도 힘쓰고자 합니다. 

이번 1차 지원 후에도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꾸준히 과테말라 화산 이재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과테말라 사람들이 하루 빨리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많은 분들의 후원과 응원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