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7일부터 2월 2일까지 17일간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아메리카 지역 담당자가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코스타리카를 방문 하고 돌아왔습니다.

기존 사업이 진행 중인 과테말라 치말테낭고에서는 무료급식, 방과후학교에 대한 모니터링이 있었고, 꼬반, 쉘라 지역에서는 식수ㆍ교육지원 관련하여 신규 사업 제안을 위해 방문 했습니다.

또한 근접 지역 국가인 니카라과 미나과 지역과 코스타리카 산호세 지역으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한 지역을 탐방하고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멕시코를 거쳐 니카라과에 도착을 하여 극빈층이 모여 살고있는 미나과 외곽지역으로 향했습니다. 니카라과는 중미지역 중 아이티 다음으로 경제상황이 열악하고, 사회주의를 표방한 정치 상황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해 문맹률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곳에서는 기존의 정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는 지역 아동 50여명을 대상을 방과후학교 운영을 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협의를 통하여 조금 더 규모를 키워서 진행도 가능해 보입니다. 또한 레온ㆍ보호찰 지역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방과후학교 진행에 대한 협의도 함께 협의 중입니다.

니카라과에서 업무를 마친 후 버스를 이용하여 10시간정도 달려 코스타리카 산호세 지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현재 아이티와 니카라과에서 난민이 유입되어 노동시장을 점유해 버리는 바람에 자국민의 일자리 터전이 사라지고 있어 실업률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코스타리카는 군대 조직이 없어 군비로 쓰일 예산을 공립학교에 사용하고 있어 주변국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범 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 폭력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적, 정서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역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차량으로 7~8시간 거리의 꼬반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꼬반 지역에서는 식수지원사업이 예정되어 있고 사업을 위한 예비 작업 중입니다.

지자체와 협의하여 식수 공사에 필요한 경비와 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중이며, 추가적으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도 지원할 수 있는지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시설 등의 추가적인 건설 없이 현지 시설을 이용 가능한 상황으로 교사들에 대한 세미나와 교육 등을 통해 사업이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쉘라 지역에서도 방과후학교에 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교사들의 급여 수준이 높아 기존 운영중인 치말테낭고의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교사를 수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말테낭고의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하고, 운영중인 방과후학교에도 방문하여 운영상황을 살폈습니다.

중미는 전통적으로 빈부격차가 매우 크고, 국민 대다수가 저소득층이며 내전과 독재, 부정부패로 치안 상황도 매우 좋지 않은 지역입니다. 국민 소득이 낮다 보니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열악하고 이른 나이부터 학업보다는 돈벌이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단이 점령한 우범 지역도 많아 불안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악의 연결고리를 끊고 아이들의 미래를 정상 사회로 진입시키기 위한 기초환경으로 교육에 대한 지원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정규 교육기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학교 밖의 아이들 나쁜 손에 이끌려 나가지 못하도록 최소한의 방어막을 지역에 만들어 작은 울타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18년은 중미 지역에 더욱 확대될 사업에 대한 기대가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