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부르키나파소 꾸와꾸왈래, 뎅데레소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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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꾸와꾸왈래 7세 반 아동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은 낡은 천 가방을 메고 다니느라 필기구 같은 작은 물건들이 찢어진 구멍 사이로 새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필기구가 새어 나올 걱정 없이 새 가방에 잘 담아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가방 선물을 받은 이 날은 7세 반 아동들의 마지막 등교 날입니다.
륏 선생님은 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아이들을 붙잡아,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천진난만 아이들은 가방 선물에 온 관심이 쏠려 륏 선생님과의 작별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애들아, 초등학교 첫 등교를 응원할게!"
▲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가방 선물이 마음에 드는지 가슴을 쭈-욱 내밉니다.
"welcome! 꾸와꾸왈래"
꾸와꾸왈래 유치원에 4세 반 아동들이 입학했습니다.
새로 입학한 아동들은 대부분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울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이번 아동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수업에 눈을 반짝이며 흥미롭게 수업을 듣습니다.
▲ 꾸와꾸왈래 유치원 아동들에게 숫자를 가르쳐 주시는 륏 선생님, 배운 숫자 1을 찾아서 동그라미를 그리는 수업!
뎅데레소 무료급식
월드비전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식량 가격 인상은
에티오피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극심하며,
식량 부족으로 제일 고통받는 것은 안타깝게도 아동들이라고 합니다.
부르키나파소도 나날이 치솟는 물가에, 아동들의 배고픔은 더욱 심해져 갑니다.
그러나 유일한 한 끼를 책임지는 뎅데레소 무료 급식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은 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뎅데레소 초등학교가 무료급식 사업을 시작한 후,
뎅데레소 초등학교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클릭!)
따라서 뎅데레소 무료급식은 아이들의 굶주린 배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학업의 능률도 채워주고 있었답니다!
어릴 적 먹던 학교 급식이 얼마나 중요한 교육 사업의 일부였는지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영양사 선생님의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이 있었기에, 우리가 올곧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지금은 부르키나파소 아동들이 생존을 위해 급식을 찾지만, 이번에 드러난 뎅데레소 학교의 긍정적
변화가 전환점이 되어, 급식도 교육의 한 일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