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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칠뉴스 2016 케냐 리무르 무료급식사업

  • 2018.08.17
  • 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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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날지 모를 불안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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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리무르 지역은 해발1900m의 고원지대로 쌀쌀하고 비가 자주 내려 녹차 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나 끝없이 펼쳐진 차밭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평생 대를 이어 불합리한 노동의 삶을 살아야하는 케냐인들의 고단한 현실이 녹아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대한 차밭은 한 개인의 소유입니다.
그리고 그 차밭 밑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녹차잎을 따고 있습니다.
차밭에서 하루 종일 노동한 값으로 받는 100실링(한화 1500원) 남짓.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을 받으면서도 주민들은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묵묵히 고된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막막한 현실과는 반대로 녹차 밭 지주들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더욱더 많은 부를 축적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녹차마을 한쪽 끝에 영국계 복지기관인 리무르 아카데미가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급식비 일부를 지원받는 것 외에 다른 외부지원이 없어 급식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라이프 오브 더 칠드런에 후원금요청을 해왔고, 감사하게도 2015년부터 저희는 리무르 지역을 향한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 이전에는 열악한 취사도구로 인해 급식배부에 어려움이 있었고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음식 또한 오로지 콩과 강냉이만 섞은 기데리, 또는 적은양의 쌀만 제공되어 영양결핍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급식지원으로 인해 영양보충이 양호해진 상황입니다.

 

점심시간, 아이들은 들판에 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습니다.
하루에 한 번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감사한 사실에 학교 가는 길이 즐겁기만 합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지원되었던 급식비 후원이 끝나감에 따라 이제 아이들은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아이들이 다시 열악한 환경에서 콩과 강냉이로만 배를 채우는 일이 없도록 함께 동참해 주실 후원자 분들을 기다립니다.

 

작년 한해 동안 리무르 지역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언제 끝날지 모를 이 행복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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