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큰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아이 엄마 Linh(가명)은 보통의 산모보다 거의 10주나 조산이였기 때문에 1,030g의 극소 저체중으로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생후 2일경 복부팽만이 있었고 장폐색 수술을 시행했고, 또한 심장 동맥관 개존증으로 한차례 수술을 더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복부팽만 지속으로 금식하여 정맥 영양주사를 시행했고, 호전이 되고 있으나 미숙아, 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인큐베이터 및 신생아 중환자실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베트남인으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병원에서 의료보험에 준하는 비용을 적용하였으나 지금까지 5,000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 하였습니다.

부모가 멀리 타지에서 어렵게 모아온 돈으로 갓난 아이의 치료비를 정산하고 있으며, 매일 병원을 방문하고 부모로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어 곁에서 보고있는 의료진을 감동하게 하였습니다.

아이 부모의 자력만으로는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병원비의 큰 부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소식을 접한 라이프오브더칠드런에서 긴급의료비지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치료비와 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난 아이는 앞으로도 많은 합병증과 미성숙한 장기들로 인하여 치료비용도 계속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