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칠뉴스 등대마을의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훌레타 지역 방문
- 2018.08.17
- 2,867
관련링크
본문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에티오피아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에티오피아에 지원한 무료급식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피고, 더불어 현재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직접 알아보기 위함이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무료급식을 지원중인 아디스아바바 지역의 등대학교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학교에 다니는 70여명의 아이들이 무료급식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지원한 훌레타 지역에서도 60여명의 아이들이 무료급식의 혜택을 받고 있었습니다.
총 130여명의 아이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급식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의 작은 손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 이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하나뿐인 놀이기구가 고장이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하루빨리 든든한 아침식사를 지원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다음일정으로 아디스아바바와 훌레타 등대학교에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67명의 결연아동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결연아동 한 명 한 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후원금을 전달하였고,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훌레타 등대학교에 설치한 식수탱크를 점검하였는데, 식수탱크 용량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충분히 마실 수 없었고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수도연결장치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지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손길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언제나 심사숙고하고 철저히 점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