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에 호흡기 질환까지 겹 괴로워하는 남수단 어린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니세프는 21일 아프리카 아동 140만 명이 아사 직전이며, 특히 나아지리아와 소말리아, 남수단, 예맨 지역에서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현재 5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음식과 영양에 대한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7월에는 굶주리는 사람의 수가 550만 명으로 급속히 치솟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째 이어지는 내전으로 삶의 터전과 직업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모든 것을 마르게 하는 계속되는 가뭄은 이곳을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이 아이들의 죽음은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무분별한 산림채벌은 아프리카의 푸른 자연을 빼앗았고

지구 온난화는 굶주린 어린이들의 식량마저 앗아갔습니다.

우리가 부족함 없이 사용했던 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많은 것들이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모는 하나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지금, 140만 명의 귀중한 어린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수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입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이들은 얼마나 더 버텨줄 수 있을까요.

다음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지금뿐입니다.

바로 지금,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해 주세요.

우리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에겐 단 하나의 생명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