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말라리아의 공포에 시달리던 우간다 소로티 아멘 마을 주민을 기억하시나요? 지난여름 같이가치와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던 모기장 후원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따뜻한 감사 인사가 넘쳤던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기장 300개, 말라리아 진단키트 1,500개, 말라리아 상비약 등을 구입했습니다.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한 덕분에 초기에 예상한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어요. 그동안 주민들은 말라리아의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관련된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우간다 시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현지 간호사분을 모시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교육과 모기장 사용법을 교육했습니다. 처음으로 전문 교육을 들은 주민들은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줬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말라리아가 의심되면 진단 키트를 사용하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관련 안내를 진행했어요. 

교육이 끝난 후에는 모기장 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차례차례 줄을 서서 사인을 받고 모기장을 나눠줬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들과 노부부 등 다양한 주민이 기쁘게 모기장을 받아 갔습니다. 이처럼 멀리 우간다의 소외된 주민과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보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간다 현지에서 주민들이 전해준 감사 인사를 직접 보내드리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짧은 글과 사진 속에 감사한 마음이 함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