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해드리는 중미 아이들 소식입니다:) 과테말라 알타베라파스 꼬반에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가 있어요. 꼬반은 괄롬 산세바스찬, 엘프로그레소 세 지역을 접한 곳으로 대부분의 주민이 가난한 인디언입니다.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해 막노동이나 품팔이로 생계를 유지하며 케치언어를 사용해요. 자녀 교육 역시 매우 열악한 상태로 아이들의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2018년 1월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방과후학교가 문을 열었어요. 영어를 비롯한 기초과목 교육과 미술 및 만들기 수업, 무료급식 등을 진행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52명으로 시작한 방과후학교는 1년 새 약 2배 규모로 성장했어요. 현재 100여 명의 아이가 손에 손잡고 방과후학교를 찾습니다. 1년 동안 아이들은 성격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는데요. 방과후학교에 오면 무엇보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올해부터는 중고 컴퓨터를 활용해 방과후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에요. 동화, 참고자료, 전문 서적 등도 추가로 갖추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합니다. 이렇듯 2019년에는 폭넓은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힘쓰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