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가 끝난지도 어느덧 열흘. 2019년 새해 계획은 모두 잘 지키고 계신가요? 오늘은 새해부터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함께 하게 된 아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중미 ‘엘살바도르’ 뽀뜨레리요스 마을에 위치한 방과후학교입니다.

엘살바도르는 우리나라 강원도 크기에 680만 명의 국민이 사는 나라예요. 인구밀도가 무척 높은 곳으로 피비린내 나는 내전과 독재, 쿠데타 등으로 얼룩진 근현대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 살인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경제적 불균형과 갱단의 광범위한 활동 등으로 인해 치안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혼모와 버림받은 아이들은 만성적인 기아와 폭력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중 뽀뜨레리요스는 20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산골 마을이에요. 산업이나 상권이 없는 외딴 마을로 옥수수와 콩, 수수 등을 재배해 자급자족하는 가난한 마을입니다. 뽀뜨레리요스 마을에는 직업이 있는 사람이 전체의 10%에 지나지 않아요. 이때문에 생활수준이 많이 어려운 가정이 대부분이죠.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이 마을의 아이들을 위해 2019년 1월부터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어요. 60여 명의 아이들에게 부족한 공부를 지도해주고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정교사 2명, 보조교사 2명 총 4명의 선생님이 2개 반으로 나누어 아이들을 돌보는데요. 숙제 지도와 함께 생활영어, 수학, 예체능 수업 등을 진행합니다. 10대의 컴퓨터를 활용해 간단한 정보화 교육도 하고요.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나는 발걸음으로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방과후학교를 찾는데요.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이 바르게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뽀뜨레리요스 마을에 변화가 찾아오길 바라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에게는 때로 빵 한 조각이 생명줄이 되고 사랑의 증표가 됩니다.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엘살바도르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해 가는 모습, 또 전해드릴게요. 2019년 한 해 함께 멋진 변화를 만들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