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후원자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동물원으로 봄소풍을 떠난 네팔 마더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우리나라만큼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네팔에도 작은 동물원이 있습니다. 평소 학교 친구들이 동물원에 갔다 왔다고 자랑하면 너무 부러웠다는 그룹홈 아이들의 소원에 따라 휴일을 맞아 다같이 동물원 나들이를 떠났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제일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에는 기름도 발라 한껏 단장했습니다. 

호랑이와 코끼리, 펠리컨 등 신기한 동물을 구경하느라 네 아이들 모두 신이 났습니다. 동물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려고 철조망에 매달린 모습이 참 귀엽죠? 구경을 마친 후에는 맛있는 빵도 사먹으며 알찬 소풍을 마무리했습니다. 

거리를 헤매던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오늘도 한 발자국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 항상 가까이에서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