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7월 성수기. 근사한 휴양지 대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힘을 모은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몽골 의료봉사단인데요. 5박 7일 간의 몽골 의료봉사단의 활동을 후원자님과 공유합니다! 

소아과와 치과, 전문의료진 5인과 함께한 의료봉사

이번 의료봉사는 소아과 3인, 치과 2인 총 5명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별히 몽골 현지인 의사 3분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언어의 장벽없이 꼼꼼한 진료를 펼친 덕분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의료봉사단이 매년 여름 몽골을 방문한지 어느덧 3년째. 다시 만난 의료봉사단을 반가워하는 주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던 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무척 반가웠는데요. 작년에 진료를 받은 후 술을 끊고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의료봉사단의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의료진 모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의 치아 상태 역시 무척 좋아졌습니다. 올해도 잊지않고 새 칫솔을 나눠주며 구강교육을 했는데요. 치아모형을 준비해 다시 한 번 바른 이닦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무료급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행되는 의료봉사 중간에는 무료급식을 함께 제공했습니다. 잡채밥과 소고기덮밥, 김밥 등의 메뉴를 선보였는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몽골 사람들을 위해 고기를 많이 넣고 몽골 현지식으로 간을 했습니다. 매일 250인분 이상을 준비했고 재료가 다 소진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1500명의 주민과 함께한 몽골 의료봉사

이번 의료봉사는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인원을 진료한 시간이었습니다. 약 1500명의 지역 아동 및 주민이 진료를 받았고 칫솔과 비타민, 구충제, 연고 등을 선물했어요. 태어난지 채 한 달이 안 된 신생아부터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의료진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의료봉사를 진행하다 보면 서로 먼저 진료를 받겠다고 싸우거나 비타민이나 선물을 더 많이 가져가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제는 제법 질서가 잡혀 원활히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의료봉사단 출발 전 응원 문자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되겠습니다!

수고해주신 연세소아과병원 송상희, 송연옥, 이정숙 선생님/제주대학교병원 류혜원 선생님/몽골 현지 의료인 밤바, 블로리, 아마르바야스갈랑, 오오강자우하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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