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부르키나파소 아이들을 기억하시나요? 많은 후원자님 덕분에 아이들에게 무사히 사랑이 전달되었습니다. 설렘 가득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먼저 꾸와꾸왈레 유치원 아이들에게는 간식과 축구공, 장난감 등을 선물했어요. 평소 끼니 걱정을 내려놓을 수 없다 보니 간식은 정말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데요. 사탕과 음료수, 과자 선물에 함박 웃음이 피었습니다. 또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아이들 손이 트는 경우가 많아 로션을 함께 선물했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는 새 가방과 쌀을 전달했습니다. 혹시 가방이 너무 무거울까 싶어 부모님들께 유치원으로 와달라고 요청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들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튼튼한 가방을 메고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캠페인은 뉴스레터 외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서도 진행되었는데요. 많은 분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예상보다 큰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꾸와꾸왈레 유치원을 넘어 인근 초등학교에까지 선물을 전달했어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공책과 펜 등 부족한 학용품을 중심으로 전달했습니다. 찢어진 가방을 대신할 새로운 가방과 쌀도 함께 선물했고요.  

이처럼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사랑을 베풀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성장해가는 데 자양분이 될 따뜻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감사인사가 담긴 영상을 첨부합니다. 꼭 소리를 키우고 들어주세요. ^^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2020년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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