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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코로나19 소식] 부르키나파소 꾸와꾸왈래 유치원 소식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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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난 3월부터 휴교령이 내려진 뒤 현재까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5월 25일이면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통행금지가 해제되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휴교령 해제를 추후 통보하겠다고만 하고 있어 언제 아이들이 학교에 나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5월 11일 현재 부르키나파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5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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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부르키나파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꾸와꾸왈래 유치원도 휴교령으로 인해 아이들이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공부도 하고 급식도 먹었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졌습니다. 한달이 넘게 급식을 먹지 못한 아이들이 걱정돼 아이들 가정에 쌀과 비누, 마스크 등 식료품과 위생용품을 나눠주기 위해 불러모았습니다. 한 달만에 모인 아이들은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살이 빠지고 볼이 홀쭉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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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운동장에 모이게 한 뒤 간격을 벌려 세우고 사탕을 나눠주자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사탕 덕분인지 선생님들이 비누 사용법과 마스크 착용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잘 들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 동행한 보호자를 통해 쌀 한 부대씩 지원했습니다. 보호자들은 요즘 쌀과 옥수수 가루 등 식재료 값이 올라 많이 사먹지 못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연신 고맙다고 말하며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인사를 하며 쌀을 품에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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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받은 쌀을 자전거에 단단히 동여맨 뒤 집으로 떠나는 보호자의 발걸음은 가벼워보였습니다. 하지만  언제 또 유치원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는 아이들은 보호자를 따라 아쉬운듯 연신 뒤를 돌아보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유치원에 나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공부하며 웃음을 되찾길 바라봅니다. 

 

 

전염병으로 굶주린 아이들에게 쌀과 위생용품을 나눠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반갑고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길 함께 마음 모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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