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녀야 하는 라이프오브더치드런의 네팔 카트만두 그룹홈 '마더홈'의 아이들도 꼼짝없이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보모 데바끼의 딸 아스따가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돌봐주고 있어 공부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있는 동안 데바끼 보모를 도와 청소와 빨래를 하고 텃밭에서 야채를 기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데바끼 보모는 아이들을 위해 빠니뿌리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빠니뿌리는 한국의 공갈빵 같은 속이 빈 빵에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만든 국물을 뿌려 먹는 간식입니다. 칼칼한 맛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먹는다고 하네요 :) 

아이들은 보모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포스터를 만들어봤습니다. 알록달록 색연필과 볼펜으로 만든 포스터가 비슷하면서도 각각 특색이 있습니다. 보모가 잘 돌보는 덕분에 다행히 아이들은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사라지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후원자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