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호수로 유명한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에도 코로나가 닥쳐왔습니다. 정부 통제로 확진자 수가 5월 13일 현재 25명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은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습니다.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는 주민들은 일자리도 포기한 채 집에서 격리에 가까운 자기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산헤로니모와 티피타파의 라이프오브더칠드런 방과후 교실도 운영을 중단한 채 재개될 날만 기다리다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부탁에 마을 방역을 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쌀과 팥, 바나나, 마스크 등의 식료품과 아이들이 집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약간의 학용품도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도 함께 넣었습니다 :) 식료품을 받고 배고픔에 지쳐있던 아이들과 보호자의 얼굴에 옅게나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라칠 협력자를 보고 "방과후 교실에 언제부터 나갈 수 있냐" 물었습니다. 니카라과에서 코로나가 사라지고 아이들이 방과후 교실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봅니다. 니카라과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