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익투스 방과 후 학교’ 소식입니다! 

과테말라 께찰 떼낭고에 위치한 ‘익투스 방과 후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

방과 후 학교에서는 10월 1일 어린이날을 맞아 코로나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박한 나눔 장터를 열었는데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몰려든 8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이른 아침 6시부터 모여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인원수로 결국 30분 만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 선물 꾸러미를 받은 아이들과 학부모

특별히 방과 후 학교 아이들에겐 색칠공부 책을 준비해 두었다가 찾아오는 부모님들을 통해 나눠주었답니다.  

과테말라는 지난 3월부터 학교가 폐쇄된 이후 공립학교 가정 아이들 모두 가정에서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탁아소 아이들을 포함해 대부분 아이들 가정에 PC가 없어 라디오를 통해 학습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형편이 매우 열악한 터라 아이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안타깝기만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외된 이웃, 더 나아가 가난에 움츠러든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아이들의 미래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