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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칠뉴스 끝없는 시련의 로힝야 난민촌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2018.08.17
  •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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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촌의 비닐 천막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로힝야 난민과 빈민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다녀왔습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의 소수민족으로, 미얀마가 영국 식민 지배를 받던 1885년에 방글라데시에서 유입된 이주민들의 후손입니다. 

당시 영국은 로힝야족을 미얀마의 지배 계층으로 삼아 식민 지배를 공고화 했고 이에 1948년 미얀마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미얀마 당국은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로힝야족은 미얀마가 고향이며 그곳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고 불법 체류자로 대하고 있으며 불교로의 개종 강요, 토지 몰수, 강제 노동, 결혼 자유 박탈 등의 끊임없는 박해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로힝야 난민들은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변국으로 피난을 가고 있으며 그 수가 100만 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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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에게 배포할 이불

 

이에 따라 유엔은 2012년, 로힝야족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소수민족’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 말처럼, 방글라데시로 넘어 온 로힝야족의 삶은 처참했습니다. 로힝야족을 만나기 위해 군인들의 통제 하에 있는 난민촌으로 들어가자 낡은 천막 속에 제대로 된 수도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숨죽이며 살아가는 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약 5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같이 피난을 떠났던 가족들과도 이동 중 연락이 끊겨 홀로 남은 이들과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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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당국으로부터 배정 받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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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늘어선 긴 행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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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한 이불을 배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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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가 모든 지역을 통제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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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떠나와야 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잔뜩 움츠러든 이들에게 저희는 준비해간 이불과 긴급구호 물품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작은 손길이 난민들의 서럽고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난민들은 폭력과 박해를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선 타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보호와 관심만이 이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권리를 찾아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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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길 마을의 빈민촌

 

다음으로 저희가 향한 곳은 방글라데시의 도시빈민지역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라로, 쓰레기로 둘러싸인 악취 나는 마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기찻길 바로 옆에 나무집을 만들어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들은 3평도 되지 않는 비좁은 방에서 다리도 펴지 못한 채 지내며, 아이들 또한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회충약 하나를 구하지 못해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고 발에 잔뜩 상처가 나도, 신발이 없어 맨발로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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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 사는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이 작은 아이들이 자라서 방글라데시를 변화시키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방과 후 교육지원을 실시하려 합니다.

여러분, 어린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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