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의 공포를 막아줄 작은 모기장
- 18-12-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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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난디힐. 전염병 말라리아를 옮기는 산모기
동부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굽은 도로로 자동차를 6시간을 달려야 나타나는 산악 지역인 난디힐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아프리카와는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기에는 수풀도 우거지고 사막지역도 아닌 산마을입니다. 하지만 마실 물도 부족하고 척박한 환경은 다른 아프리카와 다를 것이 없이 고단하고 거칠기만 합니다. 산악지역이다보니 집주변과 동네에는 초저녁이면 모기 날개짓 소리에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산악지역
지원단체가 많이 찾고 사진만 찍고 가는 곳은 많습니다. 중복지원으로 소중한 손길이 반드시 필요한 아이들의 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히 살핍니다. 난디힐 지역에는 우물사업 때문에 찾았지만 막상 지역을 둘러보니 마실 물만큼이나 산모기가 옮기는 전염병,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말라리아가 큰 문제였습니다. 자주 찾을 수 없는 지역인 만큼, 문명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말라리아는 저개발국의 가장 큰 암살자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사람은 매년 2억명에 이르고 이 중 43만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92%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나왔고, 70%는 5세 미만입니다. 말라리아는 세계 최대 감염병으로, 전 세계에서 아이들이 2분에 1명씩 숨진다고 합니다. (출처:세계보건기구 WHO) 모기장이 가장 빠르고 강한 해결책입니다. 물리적으로 모기를 차단함으로써 아이들과 엄마도 안심하고 잠이 들 수 있습니다. 모기장은 생명을 지키는 가장 저렴하고 강력한 방어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