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민아가 책임져야 할 삶의 무게
- 22-0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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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네명의 동생이 있어요.
필리핀 다문화 자녀 민아(12살)는 둘째지만 집안의 든든한 장녀입니다. 민아에게는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기까지 포함해 3명의 동생과 오빠 1명이 있습니다. 첫째 오빠를 제외하고는 모두 배다른 동생들입니다.아빠는 곧 필리핀으로 돌아가야 하는 터라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이고, 엄마는 곧 태어나는 아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12살 민아는 엄마를 대신해 지적 장애인 첫째 오빠의 하교 시간을 기다렸다 같이 오는가 하면, 공부도 직접 가르쳐 줍니다. 또, 발달이 늦은 셋째와 두 살 넷째를 먹이고 입히는 것 모두 민아가 할 몫입니다.
- 곧 동생이 태어나지만, 기쁘지가 않아요..
- 민아는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기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무게가 점점 커지기 때문입니다. 민아는 대통령이 꿈이라고 할 만큼 학교에서 아낌없는 칭찬을 받는 모범 학생입니다.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투성이지만 자신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꿈을 현실에 제한하고 맙니다.
- 얼마 전 민아네는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집은 한기로 가득하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고 하기에는 장난감 하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또, 거실에 블라인드도 달지 않아 한낮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환하고, 벽 이곳저곳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이 집에 오랜 시간 머무는 사람은 위생에 가장 취약한 만삭인 엄마와 넷째 민재입니다.
- 민아에게 날개를 달아주세요!
- 이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특별한 수입원이 없는 민아네 생활비와 민아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학원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 곧 태어날 엄마의 출산 용품을 지원하여 생활비 부담을 덜고자 합니다.날개 없는 나비 민아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 수 있도록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