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아이들의 외로운 어린이날. '나 홀로 집에'
- 22-09-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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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어린이날은 10월 1일입니다.
한국의 어린이날은 5월 5일, 과테말라 어린이날은 10월 1일입니다. 그러나 과테말라 어린이날에는 행복한 주인공의 모습은 거리 어디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과테말라는 폭력적인 과거의 아픔을 지닌 나라로, 높은 빈곤율과 실업률, 환경 오염, 자연재해 등 많은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적 폭력이 존재하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져 주민들은 더욱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참조1) 2명 중 1명은 빈곤에 처해 있고, 인구의 45%는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빈부의 몫은 힘없고 약한 우리 과테말라 아이들이 떠안고 있다6는 것입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과테말라 '치말테낭고' 지역에서 어린이집과 방과후학교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치말테낭고 지역의 특징으로 한 부모 가정이 많고, 부모 혼자 일을 하거나 노점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형제, 자매만 집에 있다 보니 아이들은 작은 관심에도 날아갈 듯 기뻐하고 행복해 합니다. 어린이집과 방과후학교에 오는 아이들 또한 같은 사정으로, 어린이날을 누려본 적도 없는 데다, 어린이날에 선물을 받는 일이란 책에서나 볼 수 있는 꿈 같은 일입니다. 이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가난과 코로나로 지친 치말테낭고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과테말라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방과후학교 아이들 대상으로 어린이날 선물 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장난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집에 혼자 있을 때 심심해서', '코로나로 친구를 만나지 못해서' 등의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과테말라 아이들이 어린이날에 가장 원하는 선물을 받게 된다면, 그 날은 과테말라 아이들에게 생에 한번 누리게 될 어린이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곧 다가오는 10월 1일. 아이들에게 선물의 기쁨 이상으로, 잊지 못할 행복의 순간을 선물해 주세요! 지금,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