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정글표 화장실은 이제 더 이상!
- 23-09-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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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명 아이들이 사용하는 한 칸의 화장실. 화장실. 오른쪽 철판에 구멍이 나있다.아이들은 늘 긴장과 불안을 놓지 않습니다.니카라과 작은 시골 마을 ‘라 아만시아’ 마을의 우거진 숲 사이로 눈에 띄는 작은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150명이 재학중인 ‘사콴호제 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큰 불편함이 하나 있는데, 바로 화장실입니다. 학교 화장실은 야외 화장실로 고작 두 칸 뿐입니다. 그러나 최근 한 칸의 화장실마저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아이들은 생리적 현상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야외에 놓인 한 칸의 화장실이 남녀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금 장치가 없어 문을 벌컥벌컥 여는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에 여학생들은 화장실을 사용하면서도 긴장과 불안을 늘 놓지 않습니다.
@ 왼) 두 칸의 화장실 중 한 칸의 화장실 마저 고장 나고 말았어요. / 오) 화장실 내부 모습청결, 위생, 안전으로부터 노출된 아이들
유일한 이 한칸의 화장실은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로 하여금 앞자리에 서기 위한 경쟁을 부추깁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가지 못한다면 다음 쉬는 시간까지 꾹 참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행여 내 차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아이들은 오늘도 발을 동동 구르며 긴 줄을 섭니다. 학교 화장실은 뚜껑 없는 재래식 화장실로, 정말 작은 공간에 앉아서 볼일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변기입니다. 땅 구덩이를 파서 볼일을 보면 대소변에 구덩이에 누적되어 대소변이 쌓일수록 악취가 심해져 얼굴 살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아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청결, 위생, 안전으로부터 노출된 채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속 시-원하고 마음 편-한 화장실을 선물해요!
쾌적한 화장실은 아이들의 학습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에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150명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남자 화장실 2칸, 여자 화장실 4칸을 만들고 세면대를 배치하여 기본 생활 습관이자, 위생의 첫걸음인 ‘손 씻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잠금장치도 없는 화장실에서 불안에 떨지 않도록, 차례를 기다리며 초조해 하지 않도록 아이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지금 속 시원하고 마음 편한 화장실을 선물해 주세요!
@ 사콴호제 초등학교 외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