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활지원]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우리를 녹여준 건 다름 아닌 김치-!
#생활지원 #국내
💚 해피빈 모금액 5,37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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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년 만에 김장하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아침부터 ‘겨레얼 학교’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분주해집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책상은 김장 테이블이 되고,
각자 비닐 앞치마를 하나씩 두르며
비장한 각오를 다집니다.
새터민 아이들이 모여 사는 이곳,
겨레얼 학교에 일명 ‘김치 바람’이 불었습니다.
누가 누가 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지 투표하며
아이들은 한껏 들뜬 얼굴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합니다.
김장은 오랜만이라
처음엔 어색해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김치소를 직접 버무리면서 만들다보니
이내 익숙하게 한포기씩 완성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인의 ‘정’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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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채 가지 않은 지난 3월,
이태원에 위치한 바라카 작은 도서관에서는
이주민 어머님들에게 김장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치가 생소한 이들이 처음 접하는
김장 문화는 따뜻한 ‘정’ 그 자체였습니다.
소외된 채 살고 있던 이주민에게 김장 체험은
모두가 하나되도록 이끌어주는 매개체이자,
한국인의 정을 고스란히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재료 손질부터 김치 담그기까지
김장을 마치자, 몸이 찌뿌둥했지만
마음은 행복 에너지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마음속에
따뜻함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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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아이들과 이주민 가정 모두에게
김장은 보이지 않는 장벽을 무너뜨리는
치트키같은 존재였습니다.💡
편견과 차별, 긴장감을 모두 내려놓은 채
오로지 김치 만들기에 집중하니
현재 살고 있는 이곳,
대한민국과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새터민 아이들에게는 미소 가득한 추억이 되었고,
이주민 어머님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정’ 덕분에 이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이 찾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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